보건증 발급 오늘의 성과

 

보건증 발급 오늘의 성과 1

공유주방 계약을 당장 하려는데 만코로나 때문에 방문 못 한다고 하더라.대신 온라인 가입, 납품을 마친 뒤 위생교육을 받는 날 주방을 보러 갈 수 있다고 했다.위생교육 신청에 보건증이 필수여서 재발급 받으러 보건소에 갔다.만료 시점이라 새로 만들어야 했지만 보건소에서 검사가 중단돼 인근 지정 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해졌다.

보건소에서 5천원 정도면 검사 발급받던 것이 일반 병원 검사로 바뀌어 25000원이 됐다.와 빌어먹을… 좀 멀다, 구외 지역에서는 10000원친구는 15000원에 검사 발급을 받았다고 했고, 친구의 직장 근처에서는 직원들이 30000원에 발급받았다고 한다. 마을마다 부르는 값인가.

 

음식점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보건증 발급을 위한 건강검진일 것이다.주방에서든 홀에서든 일을 하려면 보건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1년에 한 번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발급받아야 한다.간단한 검사지만 처음에는 그 과정이 좀… 놀라웠다 자주 했던 엑스레이와 소변검사는 별 문제없는데 처음 긴 플라스크에 들어간 긴 면봉을 받았을 때 엣??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하는 심정이었다.

그 면봉의 용도는 그런 것이다. 항문을 찌르는 용도, 울면봉을 항문에 찔러 떼어내고 다시 플라스크에 넣어둬야 한다. 보건증을 만들러 가는 사람들은 다 하는 일이지만 처음 보건증을 받는 날에는 혼자 너무 창피하고 난감했다.

지금은 여러 번 해 봤지만 아직도 좀 으윽 하는 검사가 항문 면봉이다.

코로나 때문에 검사 비용이 오른 것이 좀 억울했고 그나마 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은 동네 병원을 찾았다.아파트와 빌라, 낮은 산, 시장이 뒤섞인 양지바른 마을.처음 가보는 곳의 풍경은 편안했고 여기까지 나와서 좋았다.

보건증 발급 오늘의 성과 2

할 일이 많은데 지지부진한 마음사실 성과 같지는 않지만 뭔가 열심히 움직이는 날이었다.

 

일어나서 명상을 좀 하려다가 좀 길어졌다. 어쨌든 생각나는 것과 결정하는 것을 정화했다.

보건증을 만들러 가기 전 호두 타르트 큰 사이즈로 구워 보았고 초승달 쿠키와 진저 쿠키 사진도 찍었다.테스트용을 포함하여 슈트렌 7개 분의 계량을 해 두었다

보건증 검사 받고 가는 길대출 서류를 접수한 은행에서 서류에 관한 연락이 오지 않아 은행에 갔다. 문이 일찍 닫혀져 헛수고 했지만 간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나의 간절함과 의지를 몸소 보여준 기분이랄까.

강력분과 설탕, 분유를 사왔다.아… 난 이 무거운 가루 같은 봉지를 봉지로 만들어 멀리 걸어오느라 팔을 혹사시키고 있어. 항상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어. 환경과 슈퍼값으로 500원을 아끼느라 늘 나를 무시했다.깨달음의 성과네. 몸이여, 지금까지 적당히 해서 정말 미안해.

슈트렌에 들어갈 두 개의 마지팬을 만들고 유자 쿠키 테스트 반죽을 두 개로 만들어서

갑자기 친구들이 모임에서 먹을 과자를 보내달라고 해서 마침 있던 개릿불똥을 구웠다.

10kg짜리 미정제 설탕 봉지를 작은 지퍼 랙에 모두 옮겨 넣고 설탕이 바닥에 떨어진 김에 바닥 청소를 했다.

 

열심히 움직였네.

보건증 발급 오늘의 성과 3

우리 둘만의 과자연구모임 1호님의 빵언니가 올해 레시피를 수정해 만든 슈트렌이 더 맛있어졌다고 잘라줬다.확실히 작년보다 훨씬 맛있다.내 지난해 슈트렌이 데이비드 리보비츠가 독일 전통 베이커의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었다는 레시피에 내 재료를 섞어 언니가 알려준 폴리시법으로 만든 것이었다. 작년에도 나는 내가 만든 것이 맛있었지만 올해 더 맛있어졌다고 느꼈다.그리고 작년에는 내 것이 언니의 것이 더 취향인 줄 알았는데 올해는 각자의 맛을 인정하게 되었다.우리 둘 다 1년 뒤 레시피를 수정해 더 맛있는 것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대견스럽고 뿌듯하다.그리고 성심당 슈트렌을 잘라줬는데 우리가 잘 만들었구나 싶었다.

보건증 발급 오늘의 성과 4

내일은 친구들에게 모임 과자를 보내고 은행에 다시 가보자.

슈트렌을 구워 분유를 넣은 쿠키, 꿀을 넣은 쿠키, 연유를 넣은 쿠키 반죽을 만들어보자.

맛과 질감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음을 느낀다.해내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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