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안전한 등산화도 없는 것보다 애초에 예쁘지도 않다. 등산화답지 않아서 푹 빠졌지 뭐)를 조건으로 둔 게 실수였다. 높으면 깨끗하고 좋지 않을까 기대했던 자본주의 마인드도 반성하자.
“머렐 모어브 2 미드” 정가가 30만원 조금 안 될 것 같은데 결론은 중등산에선 신을 수 없는 신발이라는 것.
- 인율이 엉망이야 얇고 충격 흡수는 안드로메다와 발뒤꿈치에 구멍이 뚫린 곳에 작은 돌이 박혀 있다. 정말 재미없다. 모래에 들어가서 벗기고 차는 것도 힘든데 저 구멍 사이로 미세한 돌도 빼야지.단 한 번의 등산으로 이 인솔을 버리지 않으면 영원히 신지 않을 게 뻔하다는 큰 교훈을 얻어 캠프 라인인 카미노 서포트 라인에서 다시 인솔했다. 짜증난다
얇고 가는 인솔굽도 낮은 편이라 충격 흡수가 안 돼
머렐과 캠프라인의 깔창을 비교 시계방향의 두 번째 사진은 모두 캠프라인 인솔 바닥. 비브람 겉창. 암릉에서는 미끄러진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물에 젖은 바위가 원래 그런 편이기 때문에 이건 평가 보류. 북한산 계곡길도 젖은 바위샘이다. K2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3. “고어텍스 일부 썼다지만 어쨌든 매쉬 소재고..” 결과적으로 가벼움을 얻고 내구도, 단단함을 잃었어.. 난 이 등산화 설악산이나 북한산 의상 갈때 무조건 안심이야.. 등산화가 중요한 이유는 안전과 직결돼 가뜩이나 힘든데 신발까지 믿을 수 없게 되면 전전긍긍해 그날의 등산을 망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다치거나 죽는 것을 떠나 피로도가 배가 된다는 것. 그만큼 등산화가 중요하다. 험난할수록…
4. 그래서 한동안 낡은 K2를 아끼면서도 신지 않을 수 없겠지. 모렐모어브는 트레일 러닝을 할 때나 신지머. 아니면 경등산용이 아니면 경등산용으로.
예쁜지도 사실 모르잖아
내 돈의 내산 실패담.누군가는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제가 아닌 지인들에게 추천하지 않는 등산화. 머렐 모어브2 미드…